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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처님 가르침, 우리 사회 등불…자비 광명 온 세상 비춰주길"

뉴스1

입력 2023.05.27 10:46

수정 2023.05.27 10:46

지난해 5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2022.5.8/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지난해 5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2022.5.8/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우리 모두가 정성을 다해 밝힌 연등과 같이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온 세상 곳곳을 환히 비춰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교계, 정·관계, 외교 대사 및 이웃종교 지도자,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봉축법요식 축사에서 "모든 인간은 존귀하고 존엄하며,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보듬고 어루만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의 따스한 등불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표어가 '마음의 평화, 부처님의 세상'"이라며 "부처님의 세상은 바로 공동체와 이웃을 위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 평화의 국정철학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정부는 어려운 이웃들을 더 따스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 희망이 스며들 수 있도록, 그리고 세계시민 모두와 함께 서로 도와가며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에 구호 활동을 펼치고, 우리 전통 문화유산을 가꾸고 꽃피우게 한 불교계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수천 년 동안 이 땅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온 한국불교는 우리 국민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나라가 어려울 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섰다"며 "국민의 삶과 함께해 온 호국불교의 정신은 우리 역사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께서 전통 문화유산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하는 등 사찰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전통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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