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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서 北 남성 시신 1구 발견…수천여명 분 마약 소지

뉴시스

입력 2023.05.27 13:47

수정 2023.05.27 13:47

지난주 다리에 마약 매단 北남성 시신 발견 국정원 "유류품서 마약 추정 물체 발견" 통일부 관련 법령 따라 北 인계여부 결정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북한 초소가 보이고 있다. 2022.12.28. xconfind@newsis.com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북한 초소가 보이고 있다. 2022.12.2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 남성 시신 1구가 지난주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남성 시신은 다리에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마약을 매단 채로 발견됐는데 관계 기관은 북한 남성이 마약을 소지해 귀순하려다 익사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9일 강화도 해안가에서 우리 군이 북한 민간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 관계기관과 합동정보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북한주민의 사체는 통일부에서 북한주민사체처리지침(국무총리 훈령)에 따라 북한 인계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유류품에서 마약 추정 물체가 발견돼 국과수에 정밀 성분분석을 의뢰했다"며 "마약으로 확인될 경우 마약류관리에 관한법률관련 법령에 따라 폐기 등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북한 남성 시신은 발견 당시 다리에 스티로폼을 매단 상태였는데 조사 결과 수천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이 발견됐다.

때문에 이 남성이 탈북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초기 조사 결과 우선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성은 민간인으로 북한 군인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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