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강화도서 北 남성 시신 발견…마약 추정 물질과 함께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7 14:55

수정 2023.05.27 14:55

지난 19일 인천 강화도 해안가서 발견
수천여명 투약 가능 필로폰 추정…대공 용의점은 없어
경기도 파주시 접경 지역 북한 초소. 뉴시스
경기도 파주시 접경 지역 북한 초소.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한 남성 시신 1구가 지난주 인천 강화도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해당 시신에는 수천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 추정 물질이 매달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19일 강화도 해안가에서 북한 민간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관계 기관과 합동 정보 조사를 실시했다.

유류품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발견돼 국정원은 국과수에 정밀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해당 시신은 발견 당시 다리에 스티로폼을 매달고 있었는데, 그 안에 수천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임이 확인되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령에 따라 폐기 등 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초기 조사 결과 일단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해당 시신을 북한주민사체처리지침(국무총리 훈령)에 따라 북한 인계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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