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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마두희축제 한 달 앞으로…마두희 본 줄 제작

뉴스1

입력 2023.05.27 15:00

수정 2023.05.27 15:00

'마두희 큰줄당기기' ⓒ News1 DB
'마두희 큰줄당기기' ⓒ News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는 27일 울산 중구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태화강마두희축제 '울산마두희 큰줄당기기'에 쓰일 마두희 본 줄(몸통 줄) 제작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울산마두희 큰줄당기기를 소개하고 태화강마두희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마두희 큰줄당기기는 320여 년 동안 이어져온 지역 전통놀이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등 100여 명은 직접 짚을 꼬아 본 줄을 만들었다. 축제 참가자들은 올해 짚과 마닐라 로프를 함께 사용해 더 가볍고 얇은 줄을 제작했다.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는 5톤 분량의 짚을 미리 준비하고 줄 만들기 전문가를 영입해 지난달 15일부터 본 줄(몸통 줄)을 제작하고 있다.
오는 6월 8일까지 줄을 완성할 예정이다.

올해 태화강마두희축제는 6월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중구 원도심 일원 및 태화강변에서 열린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울산마두희 큰줄당기기는 6월24일 오후 4시 원도심 시계탑 사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울산마두희 큰줄당기기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6월5일까지 태화강마두희축제 누리집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마두희는 단오나 정월대보름에 병영과 울산부의 사람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3판 2승제로 승부를 겨루는 전통 줄당기기로, 일제강점기에 중단됐다가 지난 2013년 복원된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풍속이다.


중구는 마두희를 복원·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차없는거리 문화축제, 태화강 문화거리축제, 중구 문화거리축제 이름으로 개최해오던 중구 대표축제를 2014년부터 울산마두희축제로 전환해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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