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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표결, 무늬만 탈당인지 지켜볼 것"(종합)

뉴스1

입력 2023.05.27 15:59

수정 2023.05.27 15:59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법무부 관계자가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요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법무부 관계자가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요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이른바 '돈 봉투 전당대회'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 "국민들은 과연 민주당의 뻔뻔함이 어디까지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두 사람의 탈당이 "진정한 탈당인지 무늬만 탈당인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이번만큼은 국회가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돈봉투 쩐당대회'의 핵심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나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하나같이 깡통폰을 검찰에 제출했다. 윤 의원은 직접 돈 봉투를 돌린 혐의로 구속된 강래구씨와 수차례 통화하며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대놓고 증거를 인멸하겠다는 의도이고 명백한 구속사유"라며 "그런데도 민주당 안에서는 벌써부터 동정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정근 노트에 현역의원 14명을 비롯한 51명의 실명이 나와 있다더니 다가올 미래를 대비한 자기동정이냐"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미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시키고,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가결시키는 뻔뻔함을 보여줬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정치적 고려로 '니 편, 내 편'을 갈라 체포동의안을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다시 민주당의 시간이 돌아왔다"며 "민주당이 이번에도 국민들을 무시한다면 그 다음은 국민들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민수 대변인 또한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쩐당대회 돈봉투 게이트'에 연루된 민주당 출신 현역의원 체포동의안 정국이 임박했다"며 "민주당은 국회의원 특권과 헤어질 결심이 돼 있나"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민주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관련해 '내 편 무죄, 네 편 유죄'를 외치며 민주당판 내로남불 행태를 보여왔다"며 "민주당 스스로 '언터처블 치외법권 정당'임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체포특권 폐지'는 민주당이 지난 대선 때 국민과 했던 약속이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쇼에 불과했음이 드러난 지 오래"라며 "민의의 전당을 오염시킨 민주당의 국민 배신은 본당의 멸망을 자초하는 길임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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