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10억→8억' 부동산 부자 상위 0.1% 임대소득 매년 줄었다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7 16:15

수정 2023.05.27 16:15

임대소득자 연평균 임대소득 감소
임대소득 0.1% 최상위 그룹 8억원대
부동산 임대소득 많은 상황이나
추세적으로 감소세 지속
지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권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시스
지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권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3년간 전국 임대소득자의 연평균 임대료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권의 평균 임대소득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가운데 부동산 임대 소득자는 120만9861명이었다. 2019년 109만3550명, 2020년 113만7534명에 이어 증가추세다. 임대 사업자가 늘어나면서, 총 신고 임대소득 역시 증가했다. 국세청에 신고된 총 임대소득은 2019년 총 20조7025억원, 2020년 20조9516억원에 이어 2021년 21조4971억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임대소득자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을 계산해보면, 2019년 약 1890만원, 2020년 1840만원, 2021년 1770만원으로 매년 감소세다.

'임대소득 상위 0.1%', 최상위권의 평균 임대소득 역시 매년 감소했다.
2017년 10억1900만원에서 2018년 9억7400만원, 2019년 9억2700만원, 2020년 8억6000만원, 2021년 8억1500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줄었다. 지난 2021년 임대소득 상위 0.1%는 1209명이다.


아울러 2021년 상위 1%의 평균 소득은 2억7576만원, 상위 10%의 평균 소득은 8342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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