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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투자유치조사단, K-스타월드 조성사업 구체화 위해 두바이·런던 방문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9 13:12

수정 2023.05.29 13:39

K-스타월드 조감도. 하남시 제공
K-스타월드 조감도. 하남시 제공
【하남=노진균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K-스타월드' 프로젝트의 투자유치와 해외 벤치마킹에 나섰다.

K-스타월드 프로젝트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강남에서 30분 거리인 하남시 미사동 일원에 K-팝 돔공연장과 글로벌 영화촬영장, 미국의 마블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 시장은 하남시의 미래사업으로 'K-스타월드'를 차근히 준비해왔다. 이 시장은 K-스타월드 조성을 통해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3만개의 일자리 및 2조5000억원의 경제효과 창출을 기대중이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과 하남시투자유치단 공동 단장 등으로 구성된 해외투자유치조사단이 이달 29일부터 6월 3일까지 4박 6일간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영국 등 2개국 출장길에 올랐다.

조사단은 현재 추진중인 'K-스타월드 개발 사업' 구상 및 구체화를 목표로 세계적인 공연장과 스튜디오 등 현장을 찾아 노하우와 추진 전략을 밴치마킹하고, KOTRA 두바이무역관 및 중동지역본부, 런던무역관을 대상으로 하남시 투자유치 계획(IR)을 설명하여 해외 잠재적 투자자 발굴에 집중한다.


첫 방문지인 두바이에서는 KOTRA 두바이무역관 및 중동지역 본부장 간담회에 이어 세계 최고 멀티엔터테인먼트인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 임원 면담을 통해 멀티 문화공간과 연계한 운영 노하우, 건축 디자인 콘셉트 및 기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블시티가 있는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를 찾아 사업개발 및 마케팅, 국제사업 업무를 담당하는 현지 부사장을 만나 운영전략 벤치마킹 및 파트너쉽을 제안할 계획이다.

31일 두바이에서 영국 런던으로 이동하는 조사단은 KOTRA 런던무역관을 방문해 현지 시장 분위기와 문화예술산업에 대해 보고받고, 하남시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통한 K-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설명한다.

이어 1일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필름 스튜디오인 파인우드 스튜디오와 아바 아레나를 방문해 현지 실무진과 만나 K팝 전용 공연장, 세계적인 영화촬영 스튜디오 및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등에 대한 전략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해외 방문 마지막 일정인 2일에는 지난달 18일 하남시를 방문한 ‘MSG 스피어’에서 추진중인 ‘MSG 런던’ 개발지와 템스강 주변환경 등을 돌아보고, K-컬처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문화예술도시 도약의 밑그림을 다듬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떠나는 해외출장인 만큼 핵심 전문 인력 6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하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보다 구체화하여 투자·기술협력의 전기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최근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MSG 스피어’의 데이비드 스턴 부회장을 만나 K-스타월드 글로벌 공연장 유치를 위한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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