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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 美 달리는 버스서 승객·기사 총격전..이게 무슨 일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0 07:24

수정 2023.05.30 07:24

"버스 세워" 거부당하자 총격.. 기사도 총꺼내 발사
달리는 버스 안에서 총격전 / CNN 뉴스 화면 캡처
달리는 버스 안에서 총격전 / CNN 뉴스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달리는 버스 안에서 운전자와 승객이 총격전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샬럿에서 승객 오마리 토비아스와 버스 기사인 데이비드 풀러드가 총격전을 벌였다.

이는 토비아스가 풀러드에게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하차를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총을 꺼내면서 발생했다. 곧 풀러드도 총을 꺼내 토비아스에게 쐈고 두 사람은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서로에게 총을 쏘아댔다.

총격전은 버스가 멈춘 뒤 버스에 타고 있던 2명의 다른 승객이 토비아스와 함께 뒷문을 통해 버스에서 내리고 풀러드가 앞문으로 내리면서 종료됐다.

이 총격전으로 풀러드는 팔에 총을 맞았으며 토비아스는 복부에 총상을 입었으나 현재는 두 사람 모두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버스가 한때 도로에서 벗어났지만 다른 사고는 없었다.

현지 경찰은 승객 토비아스를 기소했다. 풀러드에 대한 기소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풀러드는 무기 소지를 금지한 회사 정책 위반으로 해고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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