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완성차 업체 GM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이 캐나다로부터 투자 인센티브를 지원 받는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과 퀘벡 주정부는 29일(현지시간)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립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에 최초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얼티엄캠을 지원해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원 규모는 약 3억 캐나다 달러(약 2900억원)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연방정부가 약 1억4700만 캐나다 달러(약 1440억), 주정부는 1억5200만 캐나다 달러(약 1481억원)의 자금을 각각 지원한다.
이날 발표는 캐나다 퀘벡주 프랑수아 르고 총리,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장관, 포스코퓨처엠 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 GM 캐나다의 마리사 웨스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과 GM은 지난해 7월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6억3300만 달러(약 7900억원)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연 3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포스코퓨처엠과 GM은 투자 재원의 상당 금액을 정부 지원으로 조달하게 될 전망이다. 2024년 하반기 준공 목표인 생산공장의 건설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 기획지원본부장은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이루는 것은 포스코퓨처엠, GM, 캐나다 모두의 공동 목표”라며 “향후 공급망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