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메리츠증권은 30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가 3만3000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대출성장세가 실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는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사업 중 개인사업자, 대환대출 모델과 유사한 미국은 Block, Upstart의 평균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금리 경쟁력에 기반해 업권 내 높은 대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대출은 전분기대비 5.1% 증가했고,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담보대출 상품 라인업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다른 인터넷 은행들도 상품 라인업을 확대 중이나 자본비율 우위에 있는 카카오뱅크가 더 높은 성장률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카카오뱅크 순이익은 전년대비 26.3% 증가한 33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질 마진(NIM-CCR)은 1.90%로 은행 평균(1.44%)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이익 창출 여력은 유효하다"면서 "올해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이후 플랫폼 경쟁력 또한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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