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반기 역전세난 경고음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6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늘어난다. 수도권의 경우 전월 대비 2배,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많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입주 물량은 3만1417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보다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는 98% 뛴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만1912가구, 지방이 9505가구로 수도권 비중이 높다. 수도권의 경우 전월 대비 2배 가량,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많다.
세부적으로 보면 2개월 동안 입주 물량이 없었던 서울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489가구), 자곡동 디아크리온강남(597가구) 등 총 4833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는 과천, 수원 등에서 6371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인천은 1만70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2007년 8월(1만1207가구) 이후 약 16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한편 직방에 따르면 올 하반기는 16만588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상반기(14만 3351가구)보다 16%, 지난해 하반기(14만4886가구) 보다 14% 정도 많은 물량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방의 경우 입주물량이 일부 지역에 쏠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미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지역은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거나 전세가격 하락세를 보이는 등 매물 소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기존 아파트 시장 또한 수요자들의 관망 기조가 짙어 섣불리 시장 회복을 예단하기는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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