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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ESG 보고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발간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0 10:01

수정 2023.05.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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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 기반해
지난해 실행한 다양한 ESG 활동 담아
카카오 '2022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관련 이미지. 카카오 제공
카카오 '2022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관련 이미지.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의 목표와 성과를 담아 연간 발행하는 ESG 보고서 '2022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020년 ESG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으로 정의했으며, 2021년부터 다양한 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매년 상반기마다 발간해왔다.

이번 보고서는 △인사말 및 카카오 소개 △2022~2023 하이라이트 △카카오가 수립한 네 가지 ESG 중점 영역(사회문제 해결, 함께 성장, 디지털 사회, 지속가능한 환경)에 따른 이행 현황과 추진 체계 △1015 데이터센터 화재 대응을 담은 특별 페이지 '카카오의 다짐' △ESG 각 영역별 활동 내역 △성과데이터 등이 담긴 부록으로 구성됐다.

환경 영역에서 카카오는 지난해 4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발표했다. 2040년까지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ZERO)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의 환경 기여 활동을 탄소감축량으로 환산한 '카카오 카본 인덱스'를 공개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체계를 구축 및 고도화할 계획이다.


사회 영역에서는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선임해 모두에게 제약 없는 서비스 환경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국내 기업 최초로 '기술윤리위원회'를 신설해 서비스의 인공지능(AI) 윤리규정 준수 여부 점검 및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2022년부터 5년간 3000억원의 상생 기금을 조성, 카카오의 파트너들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의 독립성 및 투명성을 강화했다.
대표이사(CEO) 성과 평가 요소 중 15%를 ESG 경영 이행 강화와 관련한 지표로 설정해 ESG 차원의 책임이 주요 경영 의사 결정에 반영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노력의 결과로 카카오는 DJSI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JSI World)에 2년 연속 편입됨과 동시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하는 '20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탑(Top) 1%'로 선정된 바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ESG 경영의 핵심은 우리가 사회에 제공하는 가치를 분명히 하고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기술 사이 커뮤니케이션을 더 가깝게, 더 안전하게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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