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동의 약속을 가진 긴밀한 파트너"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더욱 강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2023년 해양수산 국제협력 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국제협력 비전인 'Korea – Ocean Economy Initiative'(한국의 청색경제 선도전략)를 발표했다.
한 총리는 "국제사회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기후변화는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라며 "기후변화는 해수 온도 상승,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과 같이 해양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업에 영향을 미치고 해양 종들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바다는 지구의 70%를 차지하고 전체생물의 80%가 서식한다. 바다는 회복력 있는 생태계이자 인류를 위한 에너지와 자원의 필수적인 원천 역할을 한다"며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보존해야 하는 절실한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양의 방대한 잠재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해당 이니셔티브가 해양수산업의 발전과 종사자들의 생활 수준 향상, 궁극적으로 기후변화 및 해양환경 문제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 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의 개최 목적은 전세계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것으로 한국의 청색경제 선도전략은 부산 세계박람회의 비전과도 같은 선상에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우리는 연대와 공동번영의 정신으로 한국의 청색경제 선도전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간의 파트너쉽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