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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 글로벌 임상3상 환자 모집 마감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0 16:21

수정 2023.05.30 16:21

카나리아바이오 CI
카나리아바이오 CI


[파이낸셜뉴스] 카나리아바이오가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에서 환자 모집을 마감했다.

카나리아바이오 측은 30일 이 같이 밝히고 "이번 글로벌 임상3상은 보조항암요법과 선행항암요법 두 개의 코호트로 나눠 진행된다"며 "선행항암요법 코호트의 환자 모집은 지난 3월에 마감했고 이번에 보조항암요법 환자 모집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은 앤젤레스 세코드 미국 듀크대 암 연구소 박사를 책임자로 16개국 161개 사이트에서 진행 중이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2020년 10월 환자 모집을 시작해 2년 8개월 만에 환자 모집을 마감했다"며 "코로나 영향으로 일부 국가에서 임상 사이트 개시가 상당 부분 지연됐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약 20여개 임상 사이트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이어 "16개 국가 160여개 사이트를 관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5개국에서 근무하는 임상팀이 24시간 실시간 대응 시스템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환자 모집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보조항암요법 코호트는 총 372명의 환자를 1대 1로 무작위 배정한다.
무진행생존기간을 30개월 늘린 임상2상과 동일한 임상 프로토콜로 진행된다.
보조항암요법 코호트는 117명의 무진행생존기간(PFS)가 끝났을 때 중간 결과를 보고, 232명의 PFS가 끝났을 때 최종 결과를 본다. 빠르면 2·4분기 중에 중간 분석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재발환 자가 예상보다 적어 3·4분기 이후로 지연될 것으로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PFS를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로 사용하는 항암제 임상에서 임상환자의 재발이 늦어져 중간 분석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은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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