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나섰다.
고우석은 30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8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박주홍에게 2루타를 맞은 고우석은 이후 박찬혁과 김건희, 김재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지난 1일 허리 근육통 진단을 받은 고우석은 전력에서 이탈해 재활 과정을 거쳤다. 17일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했고,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 정도 등판한 뒤 1군에 올라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LG는 27~28일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이 우천 취소됐고, 고우석의 1군 복귀 일정도 조금 늦어지게 됐다.
그래도 시즌 초반 두 차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고우석이 최상의 몸 상태로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고우석은 퓨처스리그에서 한 번 더 등판한다. 이상이 없다면 이번 주말(3~4일)에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우석은 이번 시즌 KBO리그 6경기에 나가 1승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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