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 '경계 오발령'에 시민들 '우왕좌왕'..市 "매뉴얼대로"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1 07:29

수정 2023.06.01 07:46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발령 위급 재난문자(왼쪽). 서울시는 이어 6시41분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는 문자를 다시 보냈다. 연합뉴스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발령 위급 재난문자(왼쪽). 서울시는 이어 6시41분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는 문자를 다시 보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31일 오전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 잘못된 경계경보를 발령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날 오전 6시 41분께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7시 3분께 행정안전부는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린다"고 정정 문자를 다시 한 번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발사체는 서해상으로 비행했고 수도권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는 비상상황 매뉴얼에 따라 경계경보 문자를 발송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북한이 쏜 발사체와 관련한 매뉴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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