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4배 밝아지고 두께는 30% 줄이고...차량용 조명 시장 선점 나선 '이 기업'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1 09:32

수정 2023.05.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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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 '넥슬라이드-M' 개발
LG이노텍이 최근 출시한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 ‘넥슬라이드-M'의 모습. LG이노텍
LG이노텍이 최근 출시한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 ‘넥슬라이드-M'의 모습. LG이노텍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인 '넥슬라이드-M'을 개발하며 글로벌 차량 조명 시장 선점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넥슬라이드-M'은 기존 제품 대비 4배 밝아지면서 주간주행등의 글로벌 법규 기준인 500칸델라(cd·광원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까지 빛을 낼 수 있어 차량의 다양한 위치에 적용이 가능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넥슬라이드-M은 한층 선명한 빛을 내면서도 부품의 수는 최소화했다"면서 "별도의 부속품 없이 광원만을 이용해 선, 면 이미지를 빛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슬라이드-M'은 디자인 완성도도 제고했다. '넥슬라이드-M'은 새로운 공법으로 공기층을 없애며 기존 넥슬라이드(24㎜) 제품 대비 30% 수준인 8㎜로 두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신제품을 적용하면 자유로운 설계가 가능해 차량 조명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부드럽게 휘어지는 소재인 레진을 적용해 주간주행등(DRL),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RCL)등 다양한 디자인의 차량 조명 장치에 장착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리포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2022년 219억달러(약 29조원)로 집계됐으며, 2030년까지 320억 8000만달러(약 42조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유인수 LG이노텍 M&L 사업담당(상무)은 "'넥슬라이드-M'은 차량 조명의 뛰어난 기능은 물론 아름다움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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