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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84일간 12만315명 다녀가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1 10:52

수정 2023.05.31 10:52

1일 최대 관람객 5291명, 일 평균 1432명 방문
3D 피플 카운팅기 도입해 쾌적한 전시 환경 조성
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웰컴 홈:개화'에 총 12만315명, 일 평균 1432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웰컴 홈:개화'에 총 12만315명, 일 평균 1432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웰컴 홈:개화' 입장 대기 장면.
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웰컴 홈:개화' 입장 대기 장면.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웰컴 홈:개화'에 총 12만315명, 일 평균 1432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5월 31일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부터 5월 28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는 대구미술관 소장품(21점)과 국립현대미술관(47점), 광주시립미술관(9점), 전남도립미술관(4점)이 기증받은 이건희 컬렉션 중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44명의 작품 81점이 소개됐다.

이번 전시는 미술 교과서에서 접했던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삼성상회, 제일모직 등에 대한 향수까지 더해져 1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대구미술관을 찾았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해제되고, 가정의 달, 대구시민주간 등이 더해져 남녀노소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


대구미술관 관계잩는 "기간 중 전시와 더불어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도슨트(전시설명), 이벤트 등을 마련, 전시 이해를 높였다"면서 "3D 피플 카운팅기(무인계수시스템)를 도입해 1~2시간의 대기줄에도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했다"라고 밝혔다.

총 관람객 수는 12만315명이다. 이는 2022년 동 기간(4만2967명) 대비 2.8배 증가한 것으로, 2011년 개관 이후 총 관람객 수 기준 역대 4위에 해당한다.

일 평균 관람객 수는 1432명으로 팬데믹 이후 최근 3년 사이 제일 높다. 1일 최대 관람객 수는 5291명으로 2013년 '구사마 야요이' 1일 최대 관람객 수 5747명에 10년 만에 근접했다.

누리집 접속자 수도 2023년 1월 16만여명에서 2023년 2월 37만여명으로 2.3배 증가하는 등 온·오프라인 모두 수치상으로 큰 폭 증가했다.

주중은 금요일, 주말은 일요일, 시간대는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가장 많은 관람객이 미술관을 방문했다.

또 65세 이상 경로층 관람객 수가 2022년 620명에서 2023년 7714명으로 급증해 작년 동일 기간 대비 12배 증가했다. 경
로층의 수적 증가는 평소 대구미술관 방문하지 않던 관람객의 마음을 움직였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저변확대 측면에서도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한편 대구미술관은 하반기 해외교류전 '렘브란트 판화전', 어미홀 프로젝트 '칼 안드레',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윤석남',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연계 청년특별전 '이성경', 다티스트 '김영진', 소장품 기획전 '회화 아닌', 지역작가 조명전 '노중기' 등 의미 있는 전시들을 이어간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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