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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6호, 내년 12월에 쏜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1 12:00

수정 2023.05.31 12:00

항공우주연구원, 아리안스페이스와 계약 체결
당초 2019년 발사 계획보다 5년 늦어져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


[파이낸셜뉴스]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가 우여곡절 끝에 2024년 12월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의 중형 발사체 '베가C'에 실려 발사한다. 초기 계획보다 5년이 늦어진 셈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6호를 2024년 12월에서 2025년 초 사이에 발사하는 것으로 아리안스페이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아리랑 6호는 두차례 발사 일정이 연기됐다. 최초 2019년 8월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합성영상레이더(SAR)의 개발·납품 지연 등으로 한차례, 이후 러시아에서 2022년 2분기 중 발사하려했지만 전쟁으로 또다시 일정이 미뤄졌었다.

또한 지난해 말경 아리안스페이스와 협상과정 중 베가C가 폭발하면서 협상 진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아리안스페이스는 베가C의 폭발 원인을 분석, 해결한 뒤 올해 말부터 발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2월 정상적으로 발사될 경우 아리랑 6호는 현재 운용 중인 아리랑 5호의 임무를 승계하고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리랑 6호는 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주관연구기관으로 2016년부터 개발해왔다. 장착된 SAR은 0.3m급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2t이하다.
고도 500~600㎞ 상공을 4년간 돌면서 지구관측, 재난재해 대응 등 공공의 목적으로 활용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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