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번엔 '오발령'이었지만…실제 경보 때는 어떻게 대피할까?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1 15:18

수정 2023.05.31 15:18

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31일 오전 서울시민에게 잘못된 경계경보 긴급문자가 발송되면서, 실제 경계경보가 발령됐을 시의 대피요령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안전디딤돌' 앱에서는 구체적인 대피소 위치를 안내하고 있다.

이날 행안부 등에 따르면 서울시가 잘못 발령한 경계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하는 민방공 경보다. 실제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1분간 평탄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공격을 받을 때는 3분간 물결치듯 사이렌 소리가 난다.

행안부 국민재난안전포털은 민방공 경보(경계·공습) 시 국민행동요령을 통해 위기 상황의 대피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실제 경계경보가 발령될 경우 모든 행정기관은 비상근무 태세를 갖추고 경계를 강화한다. 각 경찰서는 주민의 안전 보호와 교통통제를 시행한다.

국민은 주간에는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를 먼저 대피시킨 후 지하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대피를 하기 전에는 화재 위험이 있는 유류와 가스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전열기 코드를 뽑아야 한다. 대피할 때는 화생방 공격에 대비해 방독면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게 좋다.

야간에는 실내외 전등을 모두 끄고 대피해야 한다. 차를 운행 중인 운전자는 도로 우측에 정차해 전조등, 미등, 실내등을 끈 다음 승객을 대피시켜야 한다.

대피소의 위치는 행안부 '안전디딤돌' 앱과 국민안전재난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전 디딤돌'에서는 '시설정보-민방위대피소' 항목에서 지역에 따른 대피소 목록을 안내하고 있다. 구체적인 위치는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길찾기' 기능을 통해 경로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민안전재난포털에 접속할 경우 하단의 민방위 대피소 목록을 클릭한 뒤, 자택 및 근무지 주소를 입력하면 구체적인 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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