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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국방부와 함께 ‘초급간부 재정안정’ 돕는다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1 15:12

수정 2023.05.31 15:12

‘희망플러스 프로젝트’
군인공제회 CI / 사진=뉴시스
군인공제회 CI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군인공제회가 국방부와 함께 초급간부를 위한 ‘희망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1일 알렸다. 지난 26일 제226차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해 오는 7월 1일부로 시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초급간부가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정안정’을 돕는 군인공제호 신규 복지제도다. △개인회생 안내·비용지원 △생활보조 대출 지원 △재무설계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신용불량 등 금융취약 회원은 법무법인 상담부터 회생 신청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초급간부들이 개인회생제도를 모르는 경우도 많고, 실제 전문가 도움 없이 개인이 회생절차를 준비하기는 힘들다.
변호사 선임은 물론 인지대, 송달료 등 회생 신청을 위한 비용도 부담이다.

군인공제회는 회생전문 법무법인과 계약해 회원들이 편리하게 이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개인회생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가정환경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회원을 대상으로는 생활보조 대출을 지원한다. 직업군인들은 퇴직금을 담보로 대출(금리 6.3%)을 받을 수 있지만, 3년 미만 초급간부는 퇴직금이 많지 않아 해당 대출을 활용하기 어려웠다. 군인공제회 생활보조 대출은 금리 5.9%로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부대 지휘관이 추천하고, 각 군에서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초급간부 경제적 자립 역량을 제고를 위해 5~10만원 상당 재무 컨설팅도 무료로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만 18세부터 39세 회원이다. 비대면 온라인 상담으로 진행돼 공간상 제약이 없다.

군인공제회 홈페이지에서 상담을 위한 기본 정보와 원하는 내용을 제출하면 재무설계 전문기관을 통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국제재무설계사(CFP), 국내재무설계사(AFPK) 등 전문상담가가 기초상담부터 목돈 마련이나 은퇴 설계와 같은 구체적 해법까지 제공한다. 군인공제회는 상담사가 상품 권유나 추가 비용 요구를 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우리 국군 미래인 초급간부 회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지속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 의견을 수렴해서 복지제도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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