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혁신은 죄가 없다", 타다 무죄 확정판결에 이재웅의 일침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1 11:37

수정 2023.06.01 11:37

이재웅 쏘카 전 대표. 2022.8.2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사진=뉴스1
이재웅 쏘카 전 대표. 2022.8.2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혁신은 죄가 없음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인됐다."
대법원이 1일 '타다' 무죄 판결을 확정하자 이재웅 전 VCNC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일침을 날렸다. 무죄 판결이 났지만 시간이 너무 흘러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혁신은 죄가 없음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인됐다"면서 "하지만 안타깝다. 4년 가까운 긴 시간동안의 싸움끝에 혁신은 무죄임을 지속적으로, 최종적으로 확인 받았지만, 그 사이 혁신이 두려운 기득권의 편에 선 정치인들은 법을 바꿔서 혁신을 주저 앉혔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가던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새로운 이동의 선택을 반겼던 많은 사람들은 다시 이동의 약자가 되었다"면서 "혁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저 앉힌 사람들은 여전히 기득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웅 전 대표는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업가를 저주하고, 기소하고, 법을 바꾸어 혁신을 막고 기득권의 이익을 지켜내는 일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이번 판결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교훈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저의 혁신은 멈췄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의 편익을 증가시키는 혁신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고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고 혁신이 좀 더 빠르게 넓게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 혁신에 따라 변한 환경에 필요한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혹시라도 그 혁신으로 인해서 피해를 받는 사람들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판결이 다음 세대, 후배 혁신가들이 기득권의 저항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혁신을 만들어 내기 위해 힘을 내고 용기를 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저도 뒤에서 힘닿는 데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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