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여성 패션 스타일 제안하는 '이구클로젯' 팝업 이벤트 가보니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1 15:49

수정 2023.06.01 15:49

이구성수 1층에 전시된 로맨틱 클로젯은 공간 전체를 핑크와 실버 소재를 활용해 차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사진=정상희 기자
이구성수 1층에 전시된 로맨틱 클로젯은 공간 전체를 핑크와 실버 소재를 활용해 차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사진=정상희 기자

이구클로젯을 방문한 고객이 로맨틱 공간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자신의 취향에 맞는 리본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상희 기자
이구클로젯을 방문한 고객이 로맨틱 공간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자신의 취향에 맞는 리본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취향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 '이구클로젯(29CLOSET)'을 연다. 여성 패션 브랜드를 감각적인 스타일로 보여주는 이구클로젯에서는 '자신의 취향이 담긴 옷장'을 컨셉으로 29CM가 제안하는 77개의 여성 패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거리 한 건물에 위치한 이구성수에서 2일 공식 오픈을 앞둔 이구클로젯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구클로젯에서는 패션 의류, 잡화, 신발 등 197개 스타일의 상품을 로맨틱과 모던 클로젯을 주제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선보인다.

이구성수는 지난해 9월 중순 첫선을 보인 29CM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매월 2만 명 이상이 찾는 성수동 힙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5월 말 기준 누적으로 약 17만 명이 이구성수를 찾았으며, 그동안 약 120개의 브랜드가 이구성수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이구성수에 마련된 이구클로젯 1층은 핑크로 꾸며졌다. 리본을 오브제로 설정하고, 곳곳마다 다양한 디테일의 소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9CM는 이구클로젯을 방문한 고객이 로맨틱 공간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채와 소재의 리본 테이프를 비치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리본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2층에는 진주를 아트 오브제로 활용한 모던 클로젯 무드의 전시가 진행된다. 공간 전체에 실버, 블랙, 뉴트럴 컬러를 활용해 클래식하고 세련된 무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던 클로젯 공간을 방문한 고객이 포토존으로 즐길 수 있는 진주를 활용한 대형 거울도 눈에 띈다.

29CM는 고객이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별도의 판매존도 마련했다. 던스트, 드파운드, 오버듀플레어, 유어네임히얼 등 29CM에서 인기 있는 15개 브랜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추천 받는 '취향 서랍'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장에 마련된 100여 개의 서랍에서 러블리, 아티스틱, 로맨틱 등 자신이 좋아하는 단어가 적힌 서랍을 열어 추천 아이템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참여자에게는 취향 아이템으로 구성한 옷걸이 모양의 취향 홀더를 선물로 제공한다.

홈 앤 리빙, 테크, 컬처 등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29CM는 지난해부터 패션 카테고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여성 패션 카테고리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29CM의 여성 패션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80% 성장했다.
여성 구매 고객 수도 70% 가까이 증가했다. 앞으로 29CM는 다양한 여성 패션 브랜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입점 브랜드의 컨셉, 매출 규모, 성장 니즈에 따른 세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임팩트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29CM 관계자는 "아직 고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전개하는 잠재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신규 입점의 경우 시장에서의 기회 요소와 9CM에 이미 입점한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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