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6월 첫 주말인 3~4일과 다음 주에는 구름 많은 날이 많겠다. 아직 강수 소식은 없지만 국지적으로 소나기 예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앞서 금요일인 2일까지 남부 지방에 호우 특보 수준의 강수 가능성이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3일부터 다음 주까지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받겠고, 기압골이나 저기압이 한반도 북쪽과 남쪽으로 지나가면서 구름 많은 날이 많겠다.
중기예보상 강수 예보는 나온 게 없다.
다만 갑작스러운 소나기 예보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대기가 불안정한 날이 많아 좁은 지역에 소나기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평년(최저기온 15~18도, 최고기온 24~28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금요일인 2일 오전까지 제주와 전남·경남 남해안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2일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과 제주 중산간, 제주 산지에 20~60㎜, 많은 곳엔 80㎜ 이상이 쏟아지겠다. 그밖의 전남권과 경북권 남부, 경남 내륙, 제주(산간 제외)에 10~40㎜가 예보됐다. 전남 해안 일부 지역에는 60㎜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전북에는 5~20㎜, 충청 남부와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에는 5㎜ 내외가 예보됐다.
강원 산지에는 2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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