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5월 31일 2024년 교육부 민간투자사업 심의 결과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이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동물병원 건립은 경상국립대와 동명대가 전국 최초로 국립·사립대학 간 초광역 협력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시를 포함한 3개 기관이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동물병원 건립에 적극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이 협약에서 동명대는 대학동물병원 유치를 위해 용당동 부지를 경상국립대에 무상으로 기부채납하고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기숙사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1월 교육부에 대학동물병원 건립 민간투자사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번 교육부 승인 이후 연말 국회에서 2024년도 임대형 민자 사업(BTL)으로 사업비 반영과 함께 최종 결정된다. 사업 확정 시 2024년 1월부터 사전절차를 진행해 2024년 6월 착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에 대학동물병원 건립은 지역 반려인에게 생활반경 내에서 응급·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반려동물 관련 산업과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갖추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면서 “성숙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동물병원 건립에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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