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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 젓자'…새만금 개발 속도 UP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4 08:00

수정 2023.06.04 07:59

새만금 개발도. 전북도 제공
새만금 개발도.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에 기업 유치가 활발한 가운데 새만금개발청이 국가산업단지와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최근 1년간 28개 기업이 새만금산단에 4조176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새만금청 개청 이후 9년간 실적 33건, 1조4740억원 대비 3배나 많은 놀라운 성과다.

이 같은 상황에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국정과제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최근 김 청장은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기업으로 첫 번째로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에 들어갈 이피캠텍㈜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이달 매립이 끝나는 스마트 수변도시 건설현장과 8월1일 개최되는 세계잼버리대회 앞두고 개통할 남북도로 공사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전북도와 함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국가 미래전략사업이 될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두고 여러 지자체가 경쟁 중인 상황이다.

이에 최근 새만금 국가산단 입주를 결정한 14개 이차전지 기업들과 특화단지 지정을 촉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김규현 청장은 “새만금은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인 이차전지를 책임지는 지역이 될 것이다”면서 “양극재·음극재·전해액 등 소재부터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분야까지 이차전지 가치사슬(밸류체인) 형성을 위한 핵심 기업들이 고루 포진해 있는 만큼, 이들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기업들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새만금이 기업들로 북적이고 있는데, 스마트 수변도시는 기업과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정주여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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