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32위·캐나다)를 3-0(6-1 6-4 6-2)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을 부상으로 건너 뛴 알카라스는 복귀 후 투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프랑스오픈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카라스는 카메론 노리(13위·영국)를 3-0(6-1 6-2 6-4)으로 꺾고 올라온 로렌초 무세티(18위·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둘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함부르크 오픈 결승에서 맞붙었고, 당시 무세티가 2-1로 알카라스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조코비치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조코비치는 같은 날 알레한드로 다비노비치 포키나(34위·스페인)를 3-0(7-6 7-6 6-2)으로 제압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선 조코비치는 이후 팔꿈치 부상 때문에 고전했지만 회복을 마치고 돌아온 프랑스오픈에서 다시 위력적인 모습을 뽐내고 있다.
조코비치는 16강에서 94위 후안 파블로 바리야스(페루)를 상대한다. 둘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현재 라파엘 나달(15위·스페인)과 함께 메이저 통산 최다 우승(22회)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나달을 제치고 역대 최다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가 순항하면서 둘의 맞대결 순간도 다가오고 있다. 대진상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준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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