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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이재명 "日 오염수 방류, 영토 주권 침해하는 패악"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3 14:45

수정 2023.06.03 14: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자갈치 시장을 찾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대책마련을 위한 어업인, 소상공인 간담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자갈치 시장을 찾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대책마련을 위한 어업인, 소상공인 간담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대한민국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패악"이라고 비판했다.

3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표는 "국민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가와 정치가 해야 될 역할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챙기고 보장하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정치가 국민들을 챙기지 못 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는 사실 어떤 해를 끼칠지 국민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권, 공직자들 나서서 일본의 투기를 막기 위해서 총력 다해야 하는데, 국민들께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정치권에 몸 담은 한 사람으로서 성찰하고 앞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대한민국의 청정한 바다를 지키는 일, 우리 국민들의 생계와 경제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현장 어려움을 직접 듣고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한 이 대표는 "안 그래도 생물을 파는데 어렵다고 한다"며 "힘들지 않게 저희가 좀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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