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유럽·일본 등 글로벌 철강사들은 탄소배출량 감축 실적을 특정 강재에 배분하는 Mass Balance방식을 2021년부터 도입했으나,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처음으로 해당 방식을 채택해 탄소저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탄소 배출량 및 감축량 산정은 온실가스 배출 관련 공시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표준인 GHG Protocol에 기반했다.
포스코가 이번에 인증받은 탄소감축량은 총 59만t으로,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고로와 전로에서 펠렛과 스크랩 사용 비율을 높여 전년 동기 대비 탄소 배출량를 감축했다.
포스코는 지난 1일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탄소저감 제품 출시계획 설명회'를 열고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대해 소개하고 2030년까지 출시되는 탄소저감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포스코는 기존 고로 기반 저탄소 조업 기술을 향상시키고 전기로 신설을 통해 2026년부터는 용강을 직접 생산하거나 고로에서 생산된 용선과의 합탕 방식을 통해 탄소배출을 감축할 예정이다. 또한2026년 수소환원제철 시험설비 준공 후 2030년까지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해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생산 설비를 전환할 계획이다.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은 설명회에서 "철강업계에서 탄소저감은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포스코는 다양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Greenate certified steel 제품 론칭으로 철강시장에서 탄소중립이라는 먼 여정을 항한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Greenate certified steel’ 을 최초로 구매하는 고객사는 LG전자다. 포스코와 LG전자는 지난해 11월 ‘Mass Balance型 탄소저감 강재 제품 공급 및 구매를 위한 업무협약’ 을 맺은 바 있다.
LG전자는 ‘Greenate certified steel’ 출시와 동시에 건조기 부품의 소재로 사용되는 철강 제품 200t을 주문했으며 향후 생활가전 제품에 탄소저감 철강재 적용 확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역시 프리미엄 오븐 제품에 ‘Greenate certified steel’을 우선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와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용 고강도·고내식 제품 및 전기강판 제품 등에 대해 업계 최초로 3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술 협력과 탄소중립 관련해서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