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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사려고 ‘이것’까지 훔쳤다..30대 베트남男의 ‘황당 절도’

박상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5 07:59

수정 2023.06.05 14:51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북부에서 한 30대 남성이 마약값을 벌기 위해 변전 설비를 훔치는 바람에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4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북부 라오까이성 공안은 최근 응우옌 반 뚜옌(31)을 검거했다. 그는 지난달 라오까이 전력회사 소유의 변전소를 돌아다니며 부품과 설비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의 범행으로 인해 성도인 라오까이시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반복적으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역 내 생산 시설들도 가동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를 입었다.

그는 공안 조사에서 “마약 구입비와 다른 여러 경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은 뚜옌의 범행으로 인해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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