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잇단 北도발 우려에..주목할 테마주는?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5 09:04

수정 2023.06.05 09:04

리서치알음 '아이쓰리시스템·퍼스텍·휴니드' 추천
무인 항공기(UAV) 개발에 투자 확대 전망
북한, '실패한' 위성 발사 장면 공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실패한' 위성 발사 장면 공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출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5일 잇단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 등 도발에 따라 관련 테마주에 관심을 기울일 만 하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로 규정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떠한 발사도 하면 안된다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위반했기 때문이다.

최성환 수석 연구원은 “북한은이번 발사 실패 후 두번째 발사를 예고하고 있어 긴장관계가 이어질 전망이고,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나 결의 추진과 함께 다양한 독자 대응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특히 감시, 정찰 임무 강화를 위해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서두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관련 제정안 입법 예고를 거쳐 공포만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드론사령부 창설과 관련한 종목에 주목을 당부한다”라며 “"군용 드론 개발 위한 집중 투자 분야가 적외선 카메라, 구동S/W, 통신 시스템 업체인 만큼 관련 기업에 주목할 만 하다”라고 부연했다.

리서치알음 관련 유망테마주로 꼽은 종목은 △아이쓰리시스템 △퍼스텍 △휴니드다.

우선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군수용 적외선 영상센서’ 공급 업체로 신궁, 현궁 등 유도무기에 동사 제품 탑재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드론 탑재 유도 미사일 또는 소형 자폭 드론 개발시 수혜가 예상되고, 드론사령부의 ‘타격’ 임무 수행에 필수 요소로 판단한다”라며 “현재 군수용 적외선 영상센서 양산 가능 국가는 5개국(미국, 한국, 이스라엘, 중국, 프랑스)에 불과한데다 미국 선도업체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라고 진단했다.

퍼스텍은 드론 개발 및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유콘시스템’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유콘시스템은 소형 무인 항공기를 국내 최초로 양산해 군에 납품한 레퍼런스 가지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퍼스텍은 현재 200억원 상당의 투자를 통해 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고
올 1분기 기준 수주잔고 6562억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휴니드는 우리 군의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개발 사업(5.4조원 규모)을 수주해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스텔스 드론이 취득한 탐지·타격 자산의 표적 정보의 실시간 연동 가능하기 위해서는 지휘통신 시스템 개보수 필요하다”라며 “휴니드는 2대주주 보잉사의 지분 11.69%를 보유 중이고 보잉과 2024년까지 미공군 F-15EX 전투기에 적용되는 부품 공급 계약 150억원 규모를 체결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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