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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입 화물 1위' 여수광양항...총물동량 증가세 전환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5 14:27

수정 2023.06.05 14:27

4월 누계 기준 수출입 화물 6700만t 처리로 국내 1위 지속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국내 수출입 화물 1위' 여수광양항의 총물동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YGPA 제공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국내 수출입 화물 1위' 여수광양항의 총물동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YGPA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국내 수출입 화물 1위' 여수광양항의 총물동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5일 밝혔다.

YGPA에 따르면 여수광양항의 지난 4월 기준 누계 총물동량은 9100만t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여수광양항의 총물동량은 지난 1월 전년 대비 1.5% 하락한데 이어 2월과 3월 누계치가 각각 4.7%, 1.5%로 하락하다가 4월 들어 누계 1%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품목별로는 석유화학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940만t 처리됐으며, 제철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010만t이 처리됐다.


다만 여수광양항 총물동량의 1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58만3000TEU로 전년 대비 16.8%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북미 항만의 혼잡으로 인해 원양노선의 잦은 스킵(건너뛰기) 현상으로 광양항에 부정기선이 많이 기항했지만, 올해는 컨테이너 서비스가 정시성을 되찾으면서 부정기선 물량이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YGPA는 분석했다.

또 선사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선사 부담으로 처리되고 있는 환적화물이 대폭 줄어든 것도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YGPA 관계자는 "광양만권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철강 관련 화물 등 지역 산업에 대한 항만 지원 기능을 지속 확대하고, 특히 컨테이너 항만 서비스 편의성 제고 등을 통해 지역 수출입 물류 서비스가 보다 원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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