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디아블로 IV(디아블로 4)가 6일 오전 8시 정식 출시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는 2일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에 이어 6일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디아블로 4를 공개한다.
디아블로 4는 전작 디아블로 3에서 수십 년이 지난 시점에서 일어나는 모험을 다룬다. 기존 시리즈와 다르게 처음으로 오픈 월드 형식으로 제작돼 이용자는 눈에 덮인 숲, 바람 부는 고원, 썩어 가는 늪 등 광활한 야외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야만용사(Barbarians) △원소술사(Sorceresses) △강령술사(Necromancers) △도적(Rogues) △드루이드(Druids)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발진들은 '나만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셜리 디렉터는 "게임 내부적으로 고유·전설 아이템을 300여개 이상을 준비해 개발진이 전혀 상상하지 못한 창의적인 빌드(스킬 조합)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배틀패스나 다른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외형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사랑'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인 블리자드답게 디아블로 4에서도 한국을 테마로 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4 출시에 맞춰 영등포시장역 역사 내 숨겨진 공간에 체험존 '헬스테이션'을 오픈했다. 피의 제단, 피의 어머니, 지옥 포털 등 디아블로4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은 11일까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운영된다.
또 여의도 더현대에서는 팝업 스토어가 8일부터 21일까지 열려 디아블로 4 테마 소장판 박스, 의류, 컴퓨터 주변 기기 등이 판매된다.
버거킹 코리아와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4 이야기의 주역인 릴리트와 이나리우스의 이름을 딴 신제품 와퍼를 선보인다. 신제품을 구매하면 게임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 코드가 제공된다.버거킹 선릉역점은 디아블로 4 컨셉스토어로 운영된다.
블리자드는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추진했다. 방탄소년단 슈가와 팝가수 할시가 협업한 '릴리트' 뮤직비디오가 5일 발표됐다.
아울러 블리자드는 '마음의 소리', '조의 영역', 'N의 등대'로 알려진 조석 작가와 컬래버를 진행한다. 첫 시즌 시작과 맞춰 디아블로 4의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은 6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한국의 대표적인 게임 문화인 PC방 혜택도 마련됐다.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디아블로 4를 플레이할 경우 8%의 추가 경험치, 8%의 추가 금화, 8%의 추가 은화가 제공된다. 사망 시 장비 내구도 감소가 없고 PC방에서만 사용 가능한 '소름끼치는 삼색 군마' 탈것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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