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마사지 받던 중에"..女마사지사가 '성추행' 했다, 국과수 감식까지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6 14:20

수정 2023.06.09 13:32

中국적 마사지사, 여성손님 추행 의혹
피해자 "신체 특정부위 혀로 핥았다"
자료사진. pixabay
자료사진. pixabay

[파이낸셜뉴스] 아로마 마사지를 하던 중 여성 손님을 성추행한 혐의로 중국 국적 여성 마사지사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지난 5일 충남 홍성경찰서는 홍성 소재의 한 마사지숍에서 근무 중인 마사지사 A씨(41·여)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경 신이 근무하는 마사지샵에서 아로마 마사지를 받으러 온 손님 B씨(30대·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경찰 피해자 조사에서 "일회용 속옷으로 갈아입은 뒤 오일 마사지를 받던 중 A씨가 특정 신체 부위에 손가락을 넣거나 혀로 핥았다"라고 진술했다.

B씨는 해당 마사지숍을 종종 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A씨를 본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B씨는 직후 A씨에게 항의했으나, A씨는 "안 했다.
수건으로 닦은 것"이라며 "한국말 모른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국과수에 DNA 감식을 의뢰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범죄 이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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