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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컵스전 2안타 1볼넷 1타점 맹할약…SD 5-0 승리

뉴스1

입력 2023.06.06 13:24

수정 2023.06.06 13: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6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서 2회말 1타점 2루타를 때린 후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6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서 2회말 1타점 2루타를 때린 후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10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컵스전 이후 이틀 만에 멀티히트를 때린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44에서 0.251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5-0으로 승리하면서 컵스와 홈 4연전을 2승2패로 마쳤다. 시즌 전적은 28승32패.

샌디에이고 2회말 게리 산체스가 투런포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맷 카펜터가 2루타를 치며 김하성에게 득점권 상황을 연결했다.

김하성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컵스 선발 투수 카일 헨드릭스의 5구째 싱커를 공략했다. 104.5마일(약 168.2㎞)의 총알 같은 타구는 3루수 옆을 빠져나갔고, 2루 주자 카펜터가 홈을 밟았다.

처음엔 3루수 패트릭 위즈덤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이후 김하성의 2루타로 정정됐다. 김하성은 시즌 10번째 2루타와 함께 시즌 19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4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3번째 타격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은 투수 강습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하성의 타구를 맞은 컵스 2번째 투수 하비에르 아사드가 뒤로 튄 공을 주워 1루수에게 던졌지만 김하성이 먼저 1루를 밟았다.

이후 김하성은 브랜든 딕슨의 안타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갔지만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5-0으로 리드한 8회말 2사 1, 3루에서 아사드와 다시 만나 볼넷을 골라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만루 찬스에서 딕슨이 범타에 그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을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6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매니 마차도가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7~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