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천안함장, 현충일 추념식서 따져물어
항의 들은 이재명대표, 대답하지 않아
항의 들은 이재명대표, 대답하지 않아
권칠승 "부하들 다 죽인 천안함 함장" 막말에
앞서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전날 최 전 함장을 겨냥해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하자, 최 전 함장이 이 대표에게 천안함 폭침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물은 것이다.
최 전 함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추념식에는 여야 지도부가 모두 자리했다.
이재명 대표에 직접 따져물은 최 함장
최 전 함장은 추념식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현충원에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등 글에서 최 전 함장은 “오늘은 현충일, 서울현충원에서 있었던 일로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아 정리해 드리겠다”며 “추념 행사장인 만큼 최대한 정숙한 가운데, 행사가 종료되고 이재명 대표에게 찾아가 어제 사태에 대해 항의하고 면담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가 이 대표에게 물은 질문은 △ ‘어제 수석부대변인이 제가 부하들을 죽였다는데 북한의 만행이죠?’ △ ‘수석대변인은 당대표와 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인데 그 발언이 대표와 당의 입장인가요?’ △ ‘입장 정리되시면 조속한 시일내 연락바랍니다’ 등 총 세 가지였다.
최 전 함장은 해당 질문들 들은 이 대표가 별다른 답변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했다.
최 전 함장은 같은 내용으로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에도 항의하고 면담요청을 했으며, 박 원내대표는 ‘알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전 함장은 “더불어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 연락 바란다”고 덧붙였다.
'천안함 막말' 이래경 혁신위장 임명 해프닝도 항의
한편 최 전 함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현충일 선물 잘 받았다’며 이 대표를 향한 항의성 글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사의를 표명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지난 2월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 영공에서 격추당하자 SNS에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이 이번에는 궤도를 벗어난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국가위협으로 과장했다”고 적었던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한 반응이었다.
이후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최 전 함장을 겨냥해 “무슨 낯짝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냐.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반박했다가, 해당 발언에 논란이 일자 “최 전 함장의 지적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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