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민 특파원】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가운데 일본 정부는 "납치·핵·미사일 등 북한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안보리에서 한·미·일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함께 알제리, 시에라리온, 가이아나, 슬로베니아가 안보리에 진출하게 됐다"며 "긴밀한 의사소통과 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안보리가 본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기관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상임이사국 5개국과 대륙별로 할당된 임기 2년의 비상임이사국 10개국으로 구성된다.
일본은 올해 1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해 내년에는 한국, 미국, 일본이 모두 안보리에서 활동하게 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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