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채널 A 전 기자 명예훼손' 황희석 前 최고위원, 또 검찰 송치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7 16:41

수정 2023.06.07 16:41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황희석 열린민주당 후보가 지난 2020년 3월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민주당 공약 2호 검찰개혁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원구·최강욱 후보. 2020.03.31. kmx1105@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황희석 열린민주당 후보가 지난 2020년 3월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민주당 공약 2호 검찰개혁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원구·최강욱 후보. 2020.03.31. kmx1105@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이동재 전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오는 8일 황 전 최고위원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명예훼손) 등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황 전 최고위원은 YTN 방송과 유튜브 방송 등에 출연해 이 전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반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황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20년 4월 7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채널A 기자가 허위 진술을 요구하고, 그러지 않으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 대해서 아주 심각한 위협을 가할 것처럼 이렇게 말한 것 자체는 분명한 팩트라는 거죠"라고 발언했다.
같은 해 3월 31일 유튜브 정봉주TV에선 "(이 전 기자가) 겁박을 하면서 '허위 진술을 해달라'라고 요구를 했고요, 청와대에 있는 중요 인물이면 누구든지 괜찮다는 얘기입니다"라고 했다.
그가 발언한 내용들은 이 전 기자의 편지와 녹취록에는 없는 내용이라고 알려졌다.

이 전 기자는 지난 2021년 11월 24일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 전 최고위원을 고소했다.


한편 황 전 최고위원은 한 장관이 노무현 재단 계좌를 추적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지난 2일 1심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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