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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용 이미지 편집도 뚝딱"...생성AI 활용 도구는 진화중 [영상]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9 05:00

수정 2023.06.09 05:00

어도비 익스프레스 새 베타 버전 공개
생성형 AI 활용한 제작툴 쏟아져 나와
"불필요한 워크플로우 줄이게 도울 것"
어도비 익스프레스를 활용해 콘텐츠 편집한 예시. 어도비 제공
어도비 익스프레스를 활용해 콘텐츠 편집한 예시. 어도비 제공

[파이낸셜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AI 기술이 접목된 콘텐츠 제작도구(툴)를 내놓고 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미지를 만들거나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툴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AI 기술이 개인 및 기업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어도비 익스프레스'로 SNS용 이미지 편집 가능

어도비 익스프레스 새 베타 버전에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크리에이티브 에셋을 직접 편집 및 작업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간 동기화를 상시 유지하며 링크로 연결된 파일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은 어도비 익스프레서 활용 예시. 어도비 제공
어도비 익스프레스 새 베타 버전에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크리에이티브 에셋을 직접 편집 및 작업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간 동기화를 상시 유지하며 링크로 연결된 파일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은 어도비 익스프레서 활용 예시. 어도비 제공

9일 그래픽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는 올인원 콘텐츠 제작 애플리케이션 '어도비 익스프레스(Adobe Express)'의 새로운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기존 어도비 익스프레스는 어도비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며, 이번에 발표된 베타 버전도 한국에서 공식 론칭됐다.

새로운 베타 버전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모델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명령어)를 기반으로 그림(이미지)과 문자 그림(텍스트 아트)을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파이어플라이가 어도비 익스프레스 워크플로우(업무절차)에 통합되면서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 이용자들도 간단한 명령어로 이미지와 텍스트 효과를 생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도비는 이를 통해 학생, 기업, 브랜드까지 누구나 빠르게 콘텐츠를 제작·협업·공유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창작영역 침범 안 해" 사람하는 '잡일' 대신

이 같은 기술들은 창작 영역을 침범하기 보단 크리에이터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일을 간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어도비 측은 "어도비는 생성형 AI가 창의적인 작업에 크리에이터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AI 기술을 통해) 시간 소모적이고 반복적인 워크플로우를 줄임으로써 더 가치 있는 작업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새 베타 버전은 소셜 미디어 채널 및 플랫폼에 맞춰 동영상·이미지·문서·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할 수 있게 하고,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PDF와의 원활한 워크플로우도 형성했다.

한편 어도비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들은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제작 툴을 연일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AI 비서 '코파일럿'은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만들어준다.
코파일럿은 사용자를 위해 문서를 작성, 편집, 요약까지 한다. 기업들이 이 같은 서비스를 출시하는 이유는 AI 기술이 개인 및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기업의 절반 정도만 AI 기술을 채택해도 향후 10년간 생산성이 매년 1.4%p씩 올라가면서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대략 연 7%, 7조 달러(약 9129조원)씩 늘리는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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