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세계 최고층 238단 4D 낸드 양산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8 18:23

수정 2023.06.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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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난달부터 시작
SK하이닉스가 양산에 돌입한 238단 4D 낸드와 솔루션 제품.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양산에 돌입한 238단 4D 낸드와 솔루션 제품.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인 238단 4차원(D) 낸드플래시 제품 양산에 들어가 해외 스마트폰 고객사들과 제품 인증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38단 낸드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PC용 cSSD 솔루션 제품을 개발해 지난 달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의 칩으로 구현된 238단 낸드는 이전 세대인 176단보다 생산효율이 34% 높아져 원가 경쟁력이 개선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2.4기가비트(Gb)로 이전 세대보다 50% 빨라졌다. 읽기, 쓰기 성능도 약 20% 개선됐다.
회사 측은 "하반기 회사 경영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 고객사 인증을 마치고 나면 모바일용 제품부터 238단 낸드를 공급한다.
이후 PCIe 5.0을 지원하는 PC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제품 등으로 238단 낸드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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