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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미래 먹거리 산업 인재 육성 박차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9 07:36

수정 2023.06.09 07:36

'SW 중심대학' 선정, 8년간 189억 투입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MIDAS SW인재 육성
영남대 전경. 영남대 제공
영남대 전경. 영남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대가 미래 먹거리 산업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영남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3년 SW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이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최대 8년간 150억여원의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189억원 규모의 SW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나선다.

특히 이 사업에는 영남대가 자체 대응자금 30억여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경북도와 경산시가 8억원, 지역 기업 1억4000여만원 등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관·학·산이 의기투합, 영남대를 중심으로 지자체, 교육기관, 연구소, 기업 등이 협력해 SW 협력 허브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4차 산업혁명 사회의 인재수요에 부응하고, 지역의 미래를 이끌 SW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영남대가 보유한 교육·연구 역량과 SW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동차 SW 등 지역 특화산업 분야를 발굴해 우수한 SW 인력을 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영남대 SW 중심대학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MIDAS'(Mobile, IoT, Data, AI, Security) 특화 SW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디지털융합대학을 신설하고, 대학 내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통합·개편해 240명 규모의 컴퓨터학부를 만든다.

2025년 입학생이 없는 전공특화 자동차 SW 학과(40명)와 총 80명 규모의 SW 응용학부(AI데이터사이언스전공, 응용 SW 전공, 미디어융합전공)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두 학과 모두 부·복수 전공이며, SW 응용학부는 SW 비전공자만 대상으로 한다.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 학생들의 SW 역량 강화를 위해 전공 융합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MIDAS 마이크로전공(프로그래밍, SI(System Integration), AI/빅데이터, 메타버스)을 운영하고, SW 교육원을 신설해 기업 수요 기반 SW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SW기반 사회공헌 프로그램,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통한 글로벌 SW 가치 확산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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