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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해변으로"...강릉지역 해수욕장 내달 1일 개장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9 09:12

수정 2023.06.09 09:12


강릉지역 해수욕장이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뉴시스
강릉지역 해수욕장이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지역 해수욕장이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반려견 해수욕장, 비치비어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친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7월1일 경포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7월7일부터 주문진, 정동진, 옥계 등 17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한다.

시는 방문객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치클리너와 청소인력을 배치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백사장을 청결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또 해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안류 감시시스템으로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상안전요원들이 인명구조장비, 인명구조 드론으로 익수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시는 여름철 해수욕 위주의 단순 관광 보다는 강릉만의 매력을 더한 페스티벌과 레저활동, 테마해수욕장 등 알차고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우선 올해는 반려견과 떠나는 여행이 일상화되고 반려견 전용 여행지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안목과 남항진 해수욕장 일부 구간에서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남항진은 반려견과 함께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나 반려견의 배설물과 털 등으로 인한 민원방지를 위해 오염방지망을 설치해 운영하고 안목의 경우 반려견이 바다에 입수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사전예약을 통한 전용 풀장을 운영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간을 분리하고 환경오염 문제 방지를 위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포해변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제3회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을 개최, 전국의 수제맥주와 로컬푸드를 판매할 예정이며 7월30일부터 인기가수의 공연과 DJ파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2023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샤워장과 세족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파라솔 등 편의시설 이용요금 납부 시 카드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해 피서객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무더운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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