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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우 현대제철 상무 등 32명 '철강의 날' 산업훈장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9 13:34

수정 2023.06.09 13:34

철강협회,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 열려
동탑훈장은 포스코 박남식 전무 등 수상
철강기술상은 포스코 이영춘 부장 등 받아
한국철강협회가 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철강협회 제공
한국철강협회가 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철강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철강산업 유공자 32명이 산업훈장을 받았다.

9일 한국철강협회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철강업계 유공자를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및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 박성희 KG스틸 사장, 이휘형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 회장은 "코로나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친환경사회 전환 및 국제관계 급변으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철강업계가 친환경 생산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수요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 소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가자"고 말했다.


장 차관은 축사에서 "정부가 철강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통상 대응 및 세제·금융·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며 "철강업계의 혁신기술 도입과 확산, 수출 극대화 및 자동차, 조선 등 수요업계와의 상생 협력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철강산업 유공자 32명 및 철강상 수상자 5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권태우 현대제철 상무가 은탑산업훈장을, 박남식 포스코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권 상무는 초고강도 자동차용 강판을 비롯 LNG 선박용 강재 및 해상풍력타워용 강재 등 친환경 강재 개발에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전무는 지난해 여름 포스코 포항제철소 수해 당시 선제적인 대응으로 철강 수급 안정에 기여했다.

수출 확대에 공헌한 김이용 넥스틸 부사장과 철스크랩 산업 발전에 공헌한 임순태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강구조 수요확대에 기여한 한양대 최동호 교수와 석도강판의 제조기술 향상으로 수입 대체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TCC스틸 조용수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진철 휴스틸 이사 등 26명은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40회째를 맞은 한국철강협회 회장상인 철강상에는 포스코 이영춘 부장 등 5명이 수상했다. 철강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켜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에 제정된 상이다.

철강기술상에는 불순원소 극한 제어기술로 친환경 풍력발전소재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이영춘 포스코 부장이 수상했다.

철강기술장려상은 한학수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최우찬 동국씨엠 수석연구원, 이영섭 KG스틸 GM 등 3명이 수상했다.

철강기능상은 스마트설비 예지정비시스템의 자력개발로 도금 설비 생산성 향상 및 조업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조대인 포스코 주임이 수상했다.

철강협회는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철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현대식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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