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큰손' 대만 관광객들이 강릉을 주목하는 이유는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0 10:04

수정 2023.06.10 10:04

강릉 주문진 BTS 앨범의 버스정류장. 연합뉴스
강릉 주문진 BTS 앨범의 버스정류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주문진 BTS 버스정류장, 더 글로리 촬영지, 도깨비 촬영지 등 K-컬처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릉지역에 대만 관광객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강릉에서 개최되는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를 계기로 대만 관광시장에 강릉이 갖추고 있는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릉시는 지난 5월 최대 규모 박람회인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한류관광 상품과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대만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집중 홍보에 나섰다.

특히 대만 등 동남아 관광객이 선호하는 주문진 BTS 버스정류장, 더 글로리 촬영지, 도깨비 촬영지 등 K-컬처 관광지와 컬링과 같은 겨울스포츠 이색 체험, 하슬라아트월드와 아르떼뮤지엄 등 지역의 독특한 정취와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강릉만의 차별화된 관광을 알리고 있다.

대만은 해외방문객 순위 3위로 연간 14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주요 방한 관광국이며 K-POP과 K-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방문 의사가 큰 시장이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를 통해 인바운드 여행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만 관광객이 더 많이 강릉을 방문할 수 있도록 강릉 관광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