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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화장품 인기 높아" 중앙아로 수출 늘린다...코트라, 수출상담회 개최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1 16:32

수정 2023.06.11 16:33

이달 말까지 중앙아시아 수출 상담회 개최
지난 1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쇼핑몰에서 한국 소비재 상품 판촉전이 개최되는 모습. 코트라 제공
지난 1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쇼핑몰에서 한국 소비재 상품 판촉전이 개최되는 모습. 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트라는 인천광역시·김제시·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이달 8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중소·중견 기업 300개사를 초청해 3주간 카자흐스탄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3 K-Lifestyle in CIS'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몽골 등으로 중소기업 소비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8~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소비재 수출상담회에서 우리 기업 약 38개사가 CIS지역 바이어 149개사와 541건의 대면 상담을 진행했다. 대면 상담이 어려운 인근 국가의 바이어들과도 35건의 온라인 상담도 실시했다.

카자흐스탄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2배가량 급증했다. 화장품은 지난 4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96.9%나 늘며, 전체 수출을 주도했다.
인근국가인 키르기스스탄에서도 71.4% 늘어나는 등 한국 소비재의 수요가 큰 폭으로 커지고 있다.
투르순 마흐무드잔 카자흐스탄 뷰티산업협회장은 "한국 화장품에는 천연 성분이 많이 함유됐고 아시아인 피부타입에 맞게 설계돼 현지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며 "가격과 품질이 최적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수요가 꾸준히 높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지난 10일부터 30일까지는 현지 대형 쇼핑몰에서 제품을 실제로 판매하며 홍보하는 판촉전시회를 개최하고, 우리 기업 300개사가 중앙아시아 전역 바이어 400개사와 화상으로 만나는 온라인 상담회도 병행한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 진출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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