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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물놀이 조심하세요" ..길이 1m ‘식인상어’ 발견했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2 16:55

수정 2023.06.12 16:57

지난 11일 제주 서귀포 해안가에서 발견된 무태상어 사체.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지난 11일 제주 서귀포 해안가에서 발견된 무태상어 사체.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파이낸셜뉴스]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무태상어 사체가 발견됐다.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5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자구리공원 해안가 갯바위에서 상어가 죽어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상어는 무태상어로, 발견 개체는 길이 126㎝, 둘레 52㎝ 크기였다.
사람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는 종으로, 성어의 경우 최대 3m까지 성장한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없는 점을 토대로 해당 상어 사체를 서귀포시에 인계할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5월 낚시객이 부시리 선상낚시 중 살아있는 무태상어를 잡아올리는 등 최근 3년간 사체를 포함해 총 5건의 상어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상어류·고래류 등의 사체를 발견한 경우 즉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달라”며 “물놀이 중 상어를 발견하면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물 밖으로 피신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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