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과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월 울산의 1순위 청약 미달률은 84%, 1·2순위 청약 미달률은 79.1%로 나타났다.
지난달 울산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는 롯데건설이 시공한 문수로 롯데캐슬 그랑파르크 1개 단지였다. 울산에서 올해 첫 신규 아파트 분양으로 업계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문수로 롯데캐슬 그랑파르크의 경우 총 187세대를 공급하는데 청약 접수가 1·2순위 통틀어 39건에 불과했다. 사실상 '분양 실패'다.
대형 건설사조차 분양에 맥을 못 추면서 울산 부동산 시장 경기가 한층 더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의 1·2순위 청약 미달률은 지난해 10월 83.5%, 11월 81.6, 12월 42.4%를 보였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많은 건설사가 분양을 미루고 다른 건설사 분양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형 건설사도 분양 안 된다는 게 시장의 현 상황인데 어느 건설사가 선뜻 분양에 나서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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