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KIA 한승택 내복사근 파열로 2군행…정해영·나성범은 복귀 시동

뉴스1

입력 2023.06.14 17:44

수정 2023.06.14 17:46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KIA 타이거즈 정해영. /뉴스1 DB ⓒ News1 황희규 기자
KIA 타이거즈 정해영. /뉴스1 DB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이 내복사근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마무리투수 정해영과 외야수 나성범은 2군에서 복귀에 시동을 건다.

김종국 KIA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승택이 옆구리 근육이 1.5㎝ 가량 찢어졌다. 1군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한승택은 전날(13일) 키움전 9회초 타석에서 스윙 후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내복사근이 미세 파열됐다는 진단으로, 4주 간 안정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김 감독은 "일주일 전에도 통증이 있어서 검진을 받았는데 그때는 파열이 아니었다. 어제 스윙 후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한승택 대신 고졸 2년차 포수 김선우(22)를 1군에 올렸다.

김 감독은 "김선우도 스프링캠프에 함께 갔던 4명의 포수 중 하나였다"면서 "지금 1군에 있는 투수들의 공도 많이 받아봐서 호흡도 잘 맞을 것 같다. 퓨처스에서도 준비를 잘 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승택은 이탈했지만 1군 복귀에 시동을 거는 주전 선수들도 있다. 정해영과 나성범이다.

마무리 정해영은 지난달 29일 1군에서 말소돼 보름 넘게 2군에 있다. 부상 이유가 아닌 제구 난조 등의 부진이 이유였는데 퓨처스리그에서도 등판하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정해영에 대해 "내일 2군 선수단에 합류해 이번주 금요일부터는 2군 경기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외야수 나성범도 최종 검진 후 실전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 감독은 "나성범과 김도영은 내일(15일) 서울에서 최종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최종 거민 후 몸 상태가 95% 이상이라면 나성범은 다음주부터 퓨처스리그에 나갈 것이다.
검진 결과는 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