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담 매니저·수어상담사까지...장애인 동행 '베스트' 기업은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5 10:00

수정 2023.06.15 09:59

LG전자,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16일부터 실시

베스트샵을 방문한 신체적 제약이 있는 고객이 매니저가 1:1로 도와주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를 받고 있다. LG전자 제공
베스트샵을 방문한 신체적 제약이 있는 고객이 매니저가 1:1로 도와주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를 받고 있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는 16일부터 신체적 제약이 있는 고객도 편리하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매니저가 1:1로 도와주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는 고객이 베스트샵 매장 주차장에 도착하면 차량에서부터 매장까지 전담 매니저가 모든 이동을 돕는 서비스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뿐 아니라 현재 거동이 불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매장 상담 예약' 신청하면 전담 매니저가 고객의 도착시간에 맞춰 매장 문 앞 마중을 시작으로 매장 내 이동, 제품·배송 상담, 문밖 이동까지 1:1로 전담한다.

LG전자는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 화상통화로 제품과 가격 등을 상담해 주는 영상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청각·언어장애를 가진 고객은 베스트샵 전문 판매 매니저 및 수어 상담 컨설턴트와 3자 간 화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어디서든 시간을 정해 영상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올해 초 LG전자는 전국 130여개 서비스 센터 내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휴먼 수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디지털 휴먼 수어 서비스는 수어 손짓뿐 아니라 디지털 안내원의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도 적용했으며, 수어 외 문자, 음성 서비스도 병행한다.

한편, LG전자는 장애인 고객을 위한 편의뿐 아니라 기업 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발달장애 아동이 그린 미술작품 전시회(오산본점) △시각장애인이 연주하는 음악 콘서트(서초본점) △장애 아동의 가전 체험 및 전자제품 안전 교육(강화점) 등 지역 장애인 복지관 및 봉사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내원 하이프라자 대표는 "장애인뿐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고객이 편리하고 다채로운 고객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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