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 현지 언론들은 히로스에가 NHK 드라마 '란만'(2023)에서 주인공의 어머니 역을 맡아 '엄마 여배우'로서 한층 활약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유부남과 불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도했다. 히로스에를 모델로 썼던 의류·맥주 등 7개 브랜드는 그가 출연한 광고 영상을 삭제했다.
히로스에가 주연을 맡은 영화도 제작 일정을 미뤘다.
히로스에는 2003년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했으나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캔들 아티스트 캔들 중과 재혼했다. 두 번의 결혼에서 세 명의 자녀를 얻었다.
히로스에의 불륜 스캔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에도 동료 배우인 사토 타케루(33)와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으며, 양측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며 불륜설을 부인했다.
한편 히로스에는 199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정상급 배우다. 1994년 제1회 쿠레아라실 그랑프리를 통해 데뷔, 1996년 CF로 인기 대열에 올랐으며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비밀', '철도원'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며,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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